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
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상승, 여기에 금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그야말로 ‘삼만리’가 되고 있습니다.
📉 6억 이하 아파트, 서울에서 절반 넘게 사라졌다
부동산인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, 서울의 6억 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
- 2022년: 40.32%
- 2024년: 20.64%
2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.
수도권 전체로 확대해 보면
- 경기도: 78.64% → 69.39%
- 인천: 90.24% → 84.48%
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, 그리고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6억 원 이하 아파트는 ‘귀한 몸’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
🏦 대출 규제는 계속된다… DSR 3단계 임박
올해 7월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(DSR) 3단계가 전면 시행됩니다.
- 스트레스 금리 100% 반영
- 모든 부채의 원리금이 연소득 일정 비율 초과 시 대출 불가
즉,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또 하나의 ‘진입 장벽’이 생기는 셈입니다.
금리는 2월 기준 2.75%로 낮아졌지만,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여전히 4% 후반대에 머물러 있어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.
🏘️ 대출 덜 막힌 ‘청약시장’으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
대출 규제가 비교적 덜한 청약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
하지만 공급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, 여전히 경쟁은 치열합니다.
✅ 분양가 6억 이하 아파트 주목 단지
- 원종 휴먼빌 클라츠 (일신건영)
- 위치: 경기 부천 원종지구
- 규모: 전용 46~59㎡ / 총 255가구
- 장점: 분양가 상한제 적용 / 서울 접근성 우수
-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(제일건설)
- 위치: 경기 양주역세권
- 규모: 전용 70~101㎡ / 총 702가구
- 특이사항: 전용 84㎡도 6억 원 이하 / 고층 조망권
-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(현대건설)
- 위치: 경기 용인 남사 아곡지구
- 규모: 전용 84~182㎡ / 총 660가구
- 장점: 초중고 도보 거리 / 전용 84㎡가 6억 이하
💡 합리적인 ‘한 채’ 고르기가 더 중요해진 이유
업계 관계자들은 “무조건 저렴한 집을 찾기보다, 입지·상품성·미래 가치까지 고려해 **‘한 채’를 신중히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”고 전합니다.
대출은 막히고, 매물은 줄어드는 가운데,
합리적인 청약 단지를 미리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.